정치
'깜짝 발탁' '장수 발탁'…눈에 띄는 인수위원
입력 2013-01-04 20:04  | 수정 2013-01-04 21:54
【 앵커멘트 】
이번 인수위원 인사에는 박근혜 당선인과 일면식도 없는 전문가 2명이 '깜짝 발탁'됐습니다.
또 3개 정부에 걸쳐 인정받게 되는 '장수 발탁'도 눈에 띄었습니다.
눈 여겨볼 이색 인수위원을 전남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위 간사로 임명된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

9개 분과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 유 간사의 발탁은 깜짝 인사로 평가받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캠프와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박 당선인과도 일면식이 없는 행정 전문가입니다.

유 간사는 앞으로 박 당선인의 국정 철학이나 주요 국정과제를 각 분과위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질서 사회안전분과위 간사에 선임된 이혜진 동아대 로스쿨 교수 또한 박근혜 당선인과 인연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민사법을 가르치고 있는 이 간사는 검찰개혁 문제와 각종 흉악범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국방·통일 분과위 간사에는 국방 정책 분야의 전문가인 김장수 전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국방장관을 지낸 김 간사는 현 정부에서는 비례대표 의원으로 각종 국방·안보 분야의 정책을 주도했습니다.

김장수 간사는 박근혜 당선인을 도와 대북관계를 포함한 주변국들과의 관계설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