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의 사건 당시 CCTV가 확보됐습니다.
3일 고영욱은 여중생 성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서대문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7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양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 CCTV를 확보했으나, 피해자의 인권 문제 등을 고려해 CCTV영상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확보된 CCTV에는 고영욱과 A양이 함께 승용차에 탑승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실제 성추행 장면을 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영욱은 A양을 차에 태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추행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고,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보강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서울 홍은동 인근에서 13세 중학생 A양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해 몸을 더듬는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파문을 일으켰으며, 해당 사건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