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살 미만 어린이에 대한 엉터리 검진의 문제점을 MBN이 보도하자, 각종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이 없이도 건강검진을 하는 사례까지 확인됐는데, 보건 당국은 이런 실태를 전혀 몰랐습니다.
복지예산 늘리면 뭐합니까. 오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인천의 한 소아과입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에 대해 문의하자, 황당하게도 아이 없이도 건강검진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기본적인 것만 원장님이 체크해주실거에요.
(기자) 아이는 안 데려와도 되요?
네. 아이 굳이 못 데리고 오면 (그냥 두세요.)
상담은 커녕 제대로 된 신체 측정이 없이도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엄마들은 분통이 터집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영유아 건강검진 받은 어머니
- "(애가 얼마나 컸을까) 궁금하잖아요. 50번이 되어 있더라고요. (결과지) 그냥 버렸어요.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잖아요."
병원에서 이렇게 불법이 저질러지고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해마다 35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 "상담도 안하고 측정도 안한다 그건 정말 아닌거죠. 그렇게까지 부실하게 하는 기관은 없는 걸로, 못들어봤어요. "
MBN이 취재에 들어가자 보건복지부는 자기 관할이 아니라고 책임을 미루기에 급급합니다.
(기자) 조사하고 있는 기관은 없어요?
지자체장에게 완전히 (권한이) 위임돼 있기 때문에 보고할 의무는 없는 거죠.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올 한해 복지 예산은 100조 원, 수백억 혈세가 새는 허술한 관리를 고치지 않는 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복지 공약은 공허하게만 들립니다. MBN 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취재 : 성채현 VJ
영상편집 : 홍승연
6살 미만 어린이에 대한 엉터리 검진의 문제점을 MBN이 보도하자, 각종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이 없이도 건강검진을 하는 사례까지 확인됐는데, 보건 당국은 이런 실태를 전혀 몰랐습니다.
복지예산 늘리면 뭐합니까. 오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인천의 한 소아과입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에 대해 문의하자, 황당하게도 아이 없이도 건강검진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기본적인 것만 원장님이 체크해주실거에요.
(기자) 아이는 안 데려와도 되요?
네. 아이 굳이 못 데리고 오면 (그냥 두세요.)
상담은 커녕 제대로 된 신체 측정이 없이도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엄마들은 분통이 터집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영유아 건강검진 받은 어머니
- "(애가 얼마나 컸을까) 궁금하잖아요. 50번이 되어 있더라고요. (결과지) 그냥 버렸어요.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잖아요."
병원에서 이렇게 불법이 저질러지고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해마다 35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 "상담도 안하고 측정도 안한다 그건 정말 아닌거죠. 그렇게까지 부실하게 하는 기관은 없는 걸로, 못들어봤어요. "
MBN이 취재에 들어가자 보건복지부는 자기 관할이 아니라고 책임을 미루기에 급급합니다.
(기자) 조사하고 있는 기관은 없어요?
지자체장에게 완전히 (권한이) 위임돼 있기 때문에 보고할 의무는 없는 거죠.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올 한해 복지 예산은 100조 원, 수백억 혈세가 새는 허술한 관리를 고치지 않는 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복지 공약은 공허하게만 들립니다. MBN 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취재 : 성채현 VJ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