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꽁꽁 언 한반도…내일 더 춥다
입력 2013-01-02 20:06  | 수정 2013-01-03 05:38
【 앵커멘트 】
올겨울 왜 이런 건가요?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오늘(2일) 서울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광화문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한준 기자


【 기자 】
네,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스튜디오에서 봐도 상당히 추워 보입니다.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이 자리에 선 지 20분이 지났는데 정말 온몸이 얼어붙을 정도로 춥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2도, 체감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
오늘 아침 기온도 대단했는데요.


서울이 무려 영하 13.1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경기와 강원 대부분 지역과 충남과 경북 내륙 지역, 충북에 한파경보가, 서울과 인천, 광주 등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이처럼 기온이 뚝 떨어진 것은 북서쪽에서 확장 중인 시베리아 고기압 때문입니다.

이번 겨울 시베리아에 유독 크게 만들어진 영하 40도 안팎의 찬 공기층이 한반도 상공으로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곳곳에 생긴 빙판길입니다.

어젯밤 내린 눈이 강추위에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춥다고 주머니에 손 넣고 걸어가시다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는 만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더 춥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계속 이어지는 만큼, 동파사고와 건강관리에 계속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지금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