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촌 새해맞이…얼음물에 풍덩
입력 2013-01-02 20:04  | 수정 2013-01-02 21:42
【 앵커멘트 】
새해 첫날을 즐겁고 인상깊게 보내려는 마음은 세계 어느 곳이나 비슷할 텐데요.
얼음물 다이빙에서 거대한 햄버거 파티까지, 지구촌의 특별한 새해맞이 풍경을 박문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새해를 특별하게 맞으려는 사람들이 모여 몸을 풉니다.

(오디오: 와아~)

일제히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

맨살을 휘감는 겨울바람도, 얼음장 같은 물도 그저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 인터뷰 : '바다 뛰어들기' 참가자
- "(이제) 날마다 새해입니다. 2013년이요!"

16m의 아찔한 높이에서 몸을 던지는 일도 2013년의 첫날을 기억에 새길 짜릿한 경험입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는 1월 1일 자정이 지나자마자 동성 커플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 인터뷰 : 태스커 / '1월 1일 결혼' 동성커플
- "짐(연인)과 저는 1977년에 만났어요. 그땐 게이가 결혼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곤 생각도 못했었죠."

새해맞이 파티에서 과음했다면 다음 순서는 해장입니다.

햄버거가 해장음식으로 사랑받는 호주에서는 거대한 '해장 버거'가 등장했습니다.

높이가 2미터에 달해 수십 명이 배를 든든히 채웠습니다.

설레는 새해 첫날이지만 안타까운 사고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폭죽놀이를 보러온 인파 속에서 61명이 압사했고, 이탈리아에서도 폭죽 사고로 3명이 숨졌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영상 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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