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수위로 본 새 정부 조직…'신성장 동력 찾기' 중점
입력 2013-01-02 20:04  | 수정 2013-01-02 21:14
【 앵커멘트 】
출범을 두 달여 앞둔 새 정부 조직은 우리나라의 미래 먹을거리를 찾는 데 중점을 두고 개편될 전망입니다.
이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신설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은 이번 인수위에서 17대 때 하나의 분과였던 사회·교육·문화 부문을 교육·과학과 고용·복지, 여성·문화 등 3개 분과로 세분화했습니다.

여기서 엿볼 수 있는 당선인의 국정 코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미래 성장동력 찾기입니다.

박 당선인은 이미 선거 과정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그리고 정보통신기술 전담 조직 신설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과학과 해양, 정보통신은 인재 강국인 우리나라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분야로 꼽힙니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밑그림을 그림으로써 박 당선인의 창조 경제론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지난 16일)
- "과학기술은 제가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있는 창조경제론의 핵심입니다."

이 경우 현행 15부 2처 18청인 정부 조직이 최대 18부 2처 18청으로 확대되지만, 이를 감안하고도 블루오션을 찾겠다는 겁니다.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여성 배려에 대한 의지도 확인됩니다.

인수위에 여성·문화 분과를 새로 만들어 여성과 관련된 공약을 꼼꼼히 챙긴 뒤 여성가족부의 역할을 강화하는 시나리오가 예상됩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늦어도 이번 달 말까지 정부 조직 개편안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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