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원 "바쁘다 바빠"…연초부터 대형사건 판결 쏟아진다
입력 2013-01-02 20:04  | 수정 2013-01-03 21:54
【 앵커멘트 】
지난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여러 사건들, 지금 법원에 가 있죠?
그런데 연초부터 이들 사건에 대한 선고가 줄줄이 예고가 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만사형통' 이상득 전 의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으로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의혹 사건으로 구속돼 1심 재판 중입니다.

오는 25일까지 선고가 나지 않을 경우 이 전 의원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됩니다.

이 때문에 최근 재판부는 휴정 권고기간에도 매주 두 차례씩 재판을 열어 집중 심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기업 총수·금융인 등 경제사범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신한은행 사태 책임자들에 대한 선고가 오는 16일 이뤄집니다.

또 SK그룹 횡령 사건과 관련해 최태원·최재원 형제에 대한 선고도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삼성가 상속소송·노정연

유산을 놓고 벌어진 삼성가 형제간의 상속분쟁과 외화 밀반출 혐의로 기소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에 대한 선고도 이달에 내려집니다.

새롭게 시작된 재판들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과 검찰조직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뇌물 검사 등 각종 사건이 새해에도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대법원이 휴정을 권고해 겉으로 보기엔 조용한 법원이지만 산더미같이 쌓인 기록과의 소리 없는 전쟁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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