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시의회 파행으로 성남시 준예산 편성
입력 2013-01-02 19:12  | 수정 2013-01-03 10:04
【 앵커멘트 】
경기도 성남시가 시의회 파행으로 새해 예산을 처리하지 못해 2013년을 준예산 체제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공공근로사업비 등 민생 경비 지출이 제한돼 당분간 시민들의 불편이 따를 전망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2년 마지막 날 열린 성남시의회 임시회.

도시개발공사 설립 등 민주통합당 소속 시장 안건에 반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고, 새해 예산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성남시는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지자체 사상 최초로 준예산 편성에 들어갔습니다.


준예산 체제에서는 민생 경비 지출에 제한되는데, 당장 1단계 공공근로사업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시민들이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공공근로 사업과 학생들이 방학 때 등록금 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 사업 등 재량으로 하는 사업이 일체 중지되는 겁니다."

시의회 의장이 나서 의회정상화를 요구했지만, 양당은 여전히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희 / 새누리당 대표의원
- "(여야 합의 사항을 의회 마감) 한 시간도 안 남겨놓고 민주통합당에서 그 합의를 깬 거죠."

▶ 인터뷰 : 윤창근 / 민주통합당 대표의원
- "당연히 본회의장에 와서 표결하던 논의를 하던 처리를 해야 함에도…."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입니다. 당리당략과 당론을 떠나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 거듭나야 할 시점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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