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는 지난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뮤지컬과 발라드 콘서트가 결합 된 단독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성악 코러스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웅장한 뮤지컬 무대 그대로를 재현하고 밴드와 팝 코러스가 합류해 김준수 정규 앨범의 발라드 곡과 큰 사랑을 받았던 OST등을 선사 했다.
김준수는 마지막 날 공연에서 어머니를 무대에 모시고 ‘거위의 꿈을 함께 불렀다. 김준수는 성악을 배우던 어머니는 할아버지의 반대로 무대의 꿈을 접었고 어릴 적 저는 그런 어머니에게 제가 가수가 되면 무대에 함께 설 것을 약속했다. 오늘 그 꿈의 무대를 만들었고 여러분들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 잃지 마시고 2013년 더 큰 기쁨 얻으시길 바라겠다”고 무대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김준수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출연작인 ‘모차르트,천국의 눈물,엘리자벳의 주요 넘버들을 오케스트라와 재현하고 배우 김선영과 함께 감동적인 갈라 무대를 만들었던 뮤지컬 테마를 시작으로 ‘사랑이 싫다구요,사랑은 눈꽃처럼,알면서도,Thank you for 등 2012년 사랑 받았던 자신의 발라드 곡들과 ‘누난 내여자니까,정말 등 기존에 사랑 받았던 곡들을 편곡해서 부르며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앙코르 무대에서 김준수는 자신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부르고 무대 전환 뒤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준수(XIA)는 제 노래를 사랑해 주시고 제 공연에 달려와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선물은 언제나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일 동안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라고 말하고 저의 노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은 여전히 저를 아껴주실 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래서 월드 투어를 지나 연말 콘서트까지 오게 된 것 같다. 그런 감사함 그리고 2012년 한 해 동안 내가 무대에서 꾼 꿈 그 가슴 뛰는 감정들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었고 그런 무대를 갖게 되어서 3일 동안 너무 벅차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