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찬호, 후배 장성호 때문에 눈물…왜?
입력 2013-01-02 10:46 

박찬호가 후배 장성호가 남긴 글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박찬호는 지난 1일 밤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에서 은퇴를 기념해 절친 배우 차인표, 혜민스님과 함께한 강원도 오지마을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찬호는 이 메시지만 보면 눈물이 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올해 최연소 2000안타를 친 장성호 선수의 메시지다. 이 친구가 갑자기 술 한 잔을 마시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더라. 그걸 내가 어떻게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장성호가 트위터 글을 통해 내게 ‘떠나셨다 내가 좋아하던 그 사람이. 슬프다 지금. 아쉽다. 힘차게 던지는 걸 못 봐서 너무 아쉽다. 자꾸 눈물이 난다. 나도 가야할 길이라서. 나도 진짜 사람인가보다. 울어야겠다 실컷이라고 말했다”고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박찬호는 그 글을 보고 아침에 너무 감동스러웠다. 이걸 보고 아침 밥상에서 아내에게 읽어줬다. 아내도 듣고 펑펑 울더라. 후배가 글 남긴 것 때문에 음식을 앞에 놓은 채 밥도 못 먹고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박찬호는 그 글에 내가 답장을 했다. 내가 보낸 답장에는 ‘오늘 아침까지 넌 내 가슴의 온도를 뜨겁게 높였다. 내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이 글의 마음은 날 훈훈하게 할 것 같다. 시작한다는 설렘으로 미래를 설계하겠다. 진심이 있는 소통은 무한한 감동을 만든다. 성호야 너의 본성을 사랑한다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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