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해 첫 출근길 '덜덜'…내일 더 추워
입력 2013-01-02 09:21  | 수정 2013-01-02 12:03
【 앵커멘트 】
새해 첫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마음은 설렜지만, 몸은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내일(3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까지 펑펑 내린 눈이 오늘은 땅 위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출근길에 나서는 마음은 다급한 데 혹시라도 넘어질까, 발걸음은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장갑에 털목도리,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했지만, 살을 에는 듯한 바람에 몸도 저절로 웅크려집니다.

트럭도 미끄러운 눈길 위에서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새해 첫 출근길인 오늘 아침 전국에 강력한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3도를 기록했고,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른 중부 지방도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낮에도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은주가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은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려오겠습니다.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과 대전이 영하 16도, 대구와 광주 영하 10도입니다.

기상청은 모레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겠지만 다음 주 초반까지는 계속 평년보다 춥겠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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