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최우수상’ 송중기 “부담감 극심…때 묻는 기분들 때마다”
입력 2013-01-01 00:31 

배우 송중기 유준상가 올해의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송중기가 3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KBS 연기대상에서 매번 작품이 끝나고 나면 앓곤 했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아프지 않았다. 시상식 전날부터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 컨디션이 나쁜 상태”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공이 깊지 않은 저이기 때문에 걱정도 부담감도 참 많았다. 힘겨웠다”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스태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소속사 식구들을 비롯해 많은 동료,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름다운 여배우 문채원, 내가 아는 유부녀 중 가장 섹시한 박시연, 오늘 상 못 받은 이광수 등 모두 감사드린다”면서 연예계 생활 하면서 더러운 때가 묻어간다는 생각이 스스로 들 때가 있다. 이럴 때 마다 ‘진심은 통한다며 고독과의 싸움에서 견디고 있는 이경희 작가님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수상을 한 유준상은 정말 감사한 많은 분들이 있지만 진행자이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시켜야 하겠다는 책임감이 든다”며 소외 받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더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 MC로는 윤여정 유준상 이종석이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조연상 부문에서는 김상호, 박기웅, 조윤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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