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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준호 "낯선 여자와 베드신 설레고 짜릿하더라"
입력 2012-12-31 15:52  | 수정 2012-12-31 15:55

TV에서 얼굴을 비추는 많은 사람들 모두 광대의 끼를 가지고 있다”


배우 정준호는 ‘광대라는 말을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10년 만에 또 다시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출연한 정준호는 배우로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들이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일 개봉한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은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직이었던 쓰리제이 가문이 장삼그룹으로 업종을 변경하면서 사위 대서가 사장이 되고, 조폭 삼형제가 퇴출위기에 놓이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을 그렸습니다.

정준호는 결혼 후 오랜만에 현장에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게 보이더라. 그래서인지 현장 스태프들과 주변 사람들을 더 챙기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이하정 아나운서와 결혼한 정준호는 ‘왜 만날 밥 사고 술을 사냐?는 아내의 핀잔에 언젠가 신세지게 될지 모르니깐 잘 하는 거다”며 너스레를 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내가 예전에는 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극중 김민정,유민과 특별한 애정신을 찍은 것에 대해 묻자 짜릿했다. 낯선 여자와 베드신을 찍은 게 설레긴 하더라”며 아무리 연기라지만 이성을 향한 마음을 갖고 해야 진짜 연기가 나온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아내가 결혼하고서 질투를 많이 하더라. 아마 ‘두 여자를 결혼 후에 찍었으면 분명이 부부싸움을 했을 것이다. 결혼 전에 작품은 따지지 말고 묻지도 말라고 했다”고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영화 ‘두 여자는 정준호가 파격적이고 수위 높은 베드신으로 눈길을 끈 작품.

정준호는 마지막으로 감동적인 이야기를 섞어 고급스러운 코미디를 하면 충분히 많은 관객이 들 수 있다”면서 나중에 그런 코미디에 투자도 하고, 감독으로도 나서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사진=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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