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한파 기승…전국이 '꽁꽁'

<오프닝>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으로 꼭꼭 싸맨 시민들의 발걸음이 분주한데요. 차들은 제 속도를 내기 어렵습니다.
당분간은 이렇게 빙판길 안전운전 하셔야겠고요. 자차보다는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1>세밑 한파의 위력이 몸으로 와 닿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 10도 아래로 기온이 뚝 떨어진 곳이 많습니다.
서울은 영하 11.5도 가리키고 있고요. 대관령이 영하 16.3도, 충주도 대관령만큼이나 낮은 기온 보이고 있는데요.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있습니다.

<4>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5도, 춘천 영하 6도가 되겠고요. 전주와 대구도 영하 2도에 머무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2>한편, 제주 산간과 호남 일부 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는 오후까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3>내일은 또 전국에 눈 소식 들었습니다. 새벽에 충남 서해안에서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대부분 지방의 눈은 낮에 그치겠지만, 경기 남부와 충청지방은 밤에 다시 눈이 내리겠습니다.

2012년 해넘이는 전국 각지에서 무난하게 보실 수 있겠는데요. 해돋이는 강원 동해안과 제주 일부 지역에서만 보실 수 있겠습니다.
가는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운 한 해를 뜻깊게 맞이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무로역에서 백경아였습니다.

(백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