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키스탄 탈레반, 생포 경찰 21명 처형
입력 2012-12-31 05:04  | 수정 2012-12-31 07:40
【 앵커멘트 】
무장단체 탈레반이 교전 중 생포했던 파키스탄 경찰관 21명을 처형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정부군의 폭격이 강화된 가운데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숨진 파키스탄 경찰관의 가족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합니다.

무장 테러단체 탈레반이 지난주 교전을 벌이면서 생포했던 경찰관 21명을 처형한 겁니다.

시신들은 북부 산악지역에서 총에 맞은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바드샤 / 사망 경찰관의 형제
- "탈레반에 납치됐던 형의 시체를 받았습니다. 제 형의 7살 된 딸과 어린 아들은 이제 의지할 곳이 없습니다."

건물 곳곳에 구멍이 뚫리고,

외벽은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반군이 장악했던 전략적 요충지 홈스는 현지시각으로 29일 맹렬한 폭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정부군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정부군의 폭격으로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최소 32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형체를 알 수 없게 찢겨 나간 비행기 잔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레드윙스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차단벽과 충돌해 세 동강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유리 베세딘 / 러시아 모스크바 긴급 재난부 장관
- "아직 비행기록에 대한 조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사가 끝난 후에야 잔해를 치울 수 있을 겁니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5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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