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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 박명수, 결국 "눈물이…"
입력 2012-12-30 09:36  | 수정 2012-12-30 09:38

개그맨 박명수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박명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201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개그맨 유재석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MBC는 침체에 빠진 MBC 예능을 살리기 위한 박명수의 공헌을 인정했습니다. 박명수는 올해 MBC에서 대표작인 '무한도전'을 비롯해 '나는 가수다2', '매직콘서트', '코미디에 빠지다', '최강연승퀴즈쇼Q' 등 4개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수상 직후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며 "웃기려고 2인자 만들었다가 정말 2인자 되서 이런 상 못 받을 줄 알았는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20년 동안 MBC에서 활동했다. 간염 걸려서 죽으려고 할 때도 일주일동안 방송을 쉰 적이 없다. 나 스스로 대견한 것 같다. 저를 키워주신 감독님들이 다 고위직이 됐다. 원만식 본부장님과 김영희 PD 감사하다"고 여러 제작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강력한 대상후보였던 유재석은 PD가 수상하는 PD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진=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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