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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요코, "비틀즈 해체는 매카트니 때문"
입력 2012-12-29 15:00  | 수정 2012-12-29 15:02

존 레논의 미망인 오노 요코가 폴 매카트니 때문에 비틀즈가 해체했다고 밝힌 인터뷰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최근 공개된 미국 음악 잡지 '롤링 스톤(Rolling Stone)'의 1987년 인터뷰 기록에서 오노 요코는 "멤버들이 비틀즈를 떠나게 된 배경에는 폴 매카트니의 영향이 컸다"며 "비틀즈는 어느새 폴 매카트니의 밴드가 되어가고 있었고 멤버들은 그에 반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존 레논보다 다른 멤버 링고 스타와 조지 해리슨이 먼저 비틀즈를 떠나기 원했습니다. 오노 요코는 "어느 날 링고가 존을 먼저 찾아와 밴드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고 얼마 후 조지도 같은 뜻을 밝혔다. 유일하게 폴만이 해체를 반대했다. 그래서 존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비틀스 멤버들은 모두 자기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폴 매카트니는 지난 10월 알자지라TV와 인터뷰에서 "오노 요코는 확실히 그룹 해체에 책임이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존 레논이 오노 요코와 사랑에 빠지면서 멤버들과 멀어지고, 결국 비틀즈도 해체의 길을 걷게 됐다는 팬들의 생각이 오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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