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로켓 엔진 추정 잔해 확보…성능 분석 '탄력'
입력 2012-12-28 20:04  | 수정 2012-12-29 09:21
【 앵커멘트 】
군 당국이 북한 장거리 로켓의 엔진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추가로 인양했습니다.
엔진 잔해로 판명될 경우 북한 장거리 미사일 의 성능과 기술을 분석하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 당국은 북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엔진 부품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추가로 인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라북도 군산 서방 160km 해역에서 발견된 엔진 추정 잔해는 모두 6점이며 다른 소형 잔해들도 함께 인양됐습니다.

잔해들은 낙하 당시의 충격으로 많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우리 군은 지난 14일 산화제통에 이어 21일 연료통과 연료통 하단, 엔진 연결링을 포함해 10여 점의 북한 로켓 잔해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잔해가 엔진 부분으로 확인될 경우 북한 장거리 미사일 기술력을 파악하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형태가 많이 손상됐지만, 우리 군은 정밀 조사 분석을 통해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군 합동조사단은 북한이 은하 3호의 산화제로 기존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적연질산을 사용한 점으로 미루어 북한의 로켓 발사가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용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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