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블유·경기저축은행 또 퇴출…올해만 8곳
입력 2012-12-28 19:40  | 수정 2012-12-29 09:20
【 앵커멘트 】
더블유저축은행과 경기저축은행이 또 퇴출됐습니다. 올 들어서만 벌써 8곳인데요.
이번에도 후순위채 투자자 3천여 명이 746억 원의 투자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에 퇴출된 더블유와 경기저축은행,

지난 10월 경영개선명령을 받았지만 결국 자체 경영정상화에 실패해 문을 닫게 됐습니다.

이들 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는 각각 예성과 예한솔 저축은행으로 넘겨져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다시 영업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두 저축은행 퇴출로 또다시 원리금 5천만 원 이상 예금자들이 일부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더블유저축은행이 190명에 1억 8천만 원, 경기저축은행이 20명에 1천만 원가량입니다.


또 후순위채 투자자 3천여 명도 모두 746억 원의 투자금을 떼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금융감독원 관계자
- "후순위채권은 기본적으로 자기 책임 원칙에 따라 예금자보호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후순위채권 판매과정에서 설명을 안 하거나 불완전판매가 있을 경우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을 통해 일정부부 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5천만 원 이상 예금자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떼이는 액수를 제외한 예금 금액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로써 올해만 8곳, 최근 2년간 구조조정을 통해 모두 24곳의 저축은행이 문을 닫았지만 경영여건이 어려워 추가 퇴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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