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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베스트셀링카 살펴보니…"쏘나타, 국민차 인정"
입력 2012-12-28 17:46 
연도별 베스트셀링카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 쏘나타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탑라이더는 28일, 1998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카 TOP3'를 조사했다. 그 결과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 15년 동안 총 10회에 걸쳐 베스트셀링카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EF쏘나타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연속 5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NF쏘나타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YF쏘나타도 출시 다음 해인 2010년에 13만5735대가 판매돼 단일 모델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지난 15년 동안 쏘나타의 인기는 대단했다. 1998년에는 IMF 사태로 경차의 판매량이 많아 대우 마티즈와 현대 아토즈가 1·2위를 차지했지만, 그 이후에는 말 그대로 쏘나타 세상이었다. 1위를 놓친 2004년과 2009년에도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주춤했지만 3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쏘나타는 아반떼에게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내줬다. 아반떼(XD, HD)는 그동안 쏘나타에 이어 2~3위권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MD 모델 출시 이후인 2011~2012년에는 2년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기아차 모닝이 2009년부터 10만대 가량의 판매를 유지하며 4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2위를 기록해 쏘나타는 3위권까지 밀려났다.

이밖에 2000년도에는 기아차 카렌스(8만4089대)와 대우 레조(6만6766대)가 베스트셀링카 2·3위를 차지하며 미니밴이 강세를 보였고, 2005년에는 기아차 스포티지가 5만7032대로 3위에 오르면 SUV 중 유일하게 TOP3에 들었다. 현대차 그랜저는 TG 모델이 2006년 8만4861대로 2위, 2007년 8만8430대로 3위를 기록했으며, HG 모델은 2011년에 10만7652대로 3위에 올랐다.

1988년부터 2012년까지 연도별 베스트셀링카 TOP3 대우차의 경우 GM에 인수되기 전인 1998~2000년에는 현대차보다 더 많은 베스트셀링 모델을 생산했다. 1998년에는 마티즈가 8만8951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으며, 1999년에도 마티즈(8만2688대)가 2위, 누비라(6만7565대)가 3위를 차지했다. 2000년에는 레조가 6만6766대로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그러나 GM에 인수된 2001년 이후 대우차는 베스트셀링카 TOP3에 단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차의 경우 SM5가 생산 첫 해인 1998년에 4만1593대가 판매되며 3위를 기록했다. 르노에 인수된 2000년 이후에도 SM5는 2002년 10만777대로 2위, 2003년 8만371대로 3위, 2006년에는 7만1920대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판매량은 점차 감소해 2012년에는 3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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