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 승객 스마트폰 훔쳐 판 택시기사 무더기 검거
입력 2012-12-28 16:12  | 수정 2012-12-28 17:04
술에 취한 승객들만 골라 태워 스마트폰을 훔쳐 판 택시 기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로 택시 기사 56살 추 모 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로부터 훔친 스마트폰을 사들인 혐의로 28살 윤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추 씨 등은 만취한 승객이 잠이 들면 스마트폰을 훔쳐 윤 씨에게 많게는 30만 원을 받고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지난 5일부터 10여 일 동안 모두 400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윤 씨는 길가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액정 화면을 밝게 해 택시 기사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방법으로 훔친 스마트폰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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