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밀봉인사'에 기자들까지 '깜짝'
입력 2012-12-27 20:05 
【앵커멘트】
오늘 인수위원회 1차 발표에서 화제가 된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스카치 테이프로 밀봉한 '서류봉투'였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김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자실에 들어선 윤창중 수석대변인이 단상에 오르자마자 스카치테이프로 밀봉된 서류봉투를 엽니다.


곧이어 인선 내용이 담긴 A4용지 3장을 꺼냅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당선인 수석대변인
- "우선 인수위원장과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청년특별위원회위원장을 발표하겠습니다. "

윤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당선인으로부터 직접 받은 인선 명단을 봉투에 넣어 밀봉해 가져와 발표장에 섰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당선인 수석대변인
- "(본인이 오시기전에 보셨어요 안보셨어요?) 저는 안봤습니다. "

윤 대변인은 인사에 대해 철벽 보안을 지켰다는 사실을 애써 강조합니다.

'밀봉 서류'가 등장할 정도로 화제가 된 '보안 인사'가 계속해서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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