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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위기의식.. 대권경쟁 본격화"
입력 2006-09-22 15:57  | 수정 2006-09-22 15:57
잇따른 정계개편론에 위기의식을 느낀 고 전 총리가 연말 정치권 구조조정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대선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의 보돕니다.


고건 전 총리도 정계개편논의에 힘을 실었습니다.


미국 LA 를 방문 중인 고 전 총리는 "연말에 우리나라 정치도 구조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구조조정의 움직임이 태동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고 전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신중식 의원은 위기의식의 발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고 전총리가 정계개편에서 탈락될 수 있다며 쓴소리를 했던 민주당 신중식 의원은 고 전총리가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신중식 / 민주당 부대표
-"열린우리당도 못지않게 고건씨도 시간이 중요하다 쫒기고 있고, 그리고 위기의식도 같이 느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경고를 들을 정도로 지나치게 신중했던 모습과는 분명히 달라졌다는 평가.

나아가 여당에서 정계개편론을 먼저 꺼내들면서 대선경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신중식 / 민주당 부대표
-"규합하겠다는 그런 언급을 한 것으로 보면 본격적으로 내년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정계개편의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통합하고 고 전 세력과 합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럴경우에는 국민중심당까지 포섭할 수 있어 재집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과는 정책적 연대는 가능하지만, 뿌리와 노선이 달라 현재로서는 힘들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서 헤쳐모여식은 열려있다며 한나라당에게 완전히 합당의 문을 닫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 최중락 / 기자
-"12월 정계개편론에 구조조정론까지 정계개편은 이제 본격적인 불을 지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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