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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숙, 3전4기 성공할까?
입력 2006-09-22 14:47  | 수정 2006-09-22 14:47
청와대가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의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안을 국회에 새롭게 제출하면서 여야의 또 다른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법사위에서 논의를 시작하자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은 법사위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새로운 청문회 요청서가 법사위에 접수된 만큼 조속히 법사위에 청문회 안건을 상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후보의 적격여부는 표결로 검증해야 하는 만큼 한나라당은 청문회에 참여하라는 요구입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절차거부하고 자진사퇴 주장하는 것은 헌정질서 부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입장은 여전히 완강합니다.

전효숙 후보자 청문회 강행은 대통령의 인사권 전횡이고 국민과 국회에 대한 횡포라며 청문회 개최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법사위에 나온 서류도 원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 법사위가 대통령의 헌법 위반 행위를 세탁해주는 곳도 아니다."

한나라당 소속인 안상수 법사위원장도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가 안돼 청문회를 열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청문요청서가 접수된지 20일 후인 다음달 10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합니다.

그때까지도 여야 대립만 계속될 경우 대통령은 열흘간의 청문연장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될 경우 대통령은 국회 보고서에 관계없이 직접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황승택 / 기자
-"그러나 대통령이 야당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는 정치적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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