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는 내년 초 개봉 예정인 영화 ‘베를린에서 국정원 요원 정진수를 맡았다. 영화 ‘쉬리 이후 14년 만에 다시 한 번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 강렬한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정진수는 걷잡을 수 없는 국제적 음모와 그 배후를 추적하는 국정원 요원으로, 베를린에서 발생한 불법 무기 거래 사건과 이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 간의 다툼에 뛰어들어 일련의 사건들을 집요하게 쫓기 시작한다.
숨겨진 정체의 비밀 요원들 간의 연결 고리를 찾아내 국제적인 음모를 밝혀내는 인물로 한석규만의 노련미 넘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한석규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추격전과 총격 신에서 뛰고 구르고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을 펼쳐 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한석규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신뢰도가 좋았다. 개인적으로 우리 세대 감독들은 한석규와 작업하고 싶었던 로망이 다 있었다”며 나도 예전부터 한석규와 작업해 보고 싶었는데 특히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쉬리의 10년 후 모습을 연상시켜줘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