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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영구귀국’ 음악까지 변화 시킬까?
입력 2012-12-26 09:22  | 수정 2012-12-26 10:22

서태지의 국내 체류는 가능할까?
서태지는 지난 24일 공식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김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팬들에게 글과 함께 평창동 집 완공과 함께 국내에서 체류할 계획을 밝혔다.
서태지는 "왠지 여기저기 떠돌다가 나름 한국에서 정착을 하게 되는 셈인데 너무 늦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효도해야지. 너희들은 이미 효도 많이 하고 있겠지?"라고 적어 향후 영구 귀국의 가능성을 밝혔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 후 20년 동안 공식적인 앨범 활동 외의 시간에는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체류해 왔다.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 되는 것을 극도로 꺼렸던 이유도 있지만 새로운 앨범을 낼 때 마다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이 외부로 유출 되는 것을 막기위한 방법이기도 했다. 또 3~4년에 한장씩 앨범을 발표하는 까닭에 외부에 노출을 온전하게 차단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머무는 것 외에는 딱히 대안을 찾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서태지가 국내에서 온전히 머물 경우 활동방식이나 음악 역시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다소 폐쇄적이던 창작 환경 역시 달라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국내 다른 뮤지션들과 공동 작업 등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한편 서태지는 서태지닷컴을 통해 "모두들 따뜻한 성탄절 맞이하고 있겠지?"라며 "오늘은 2012년의 지구 종말의 위기를 간신히 넘긴 첫 번째 크리스마스이브라 뭔가 다시 태어난 기분이지 않아?"라며 근황과 지난 콘서트 DVD발매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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