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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가 뜨겁다…막 오른 스포츠 대선
입력 2012-12-25 20:04  | 수정 2012-12-26 07:48
【 앵커멘트 】
내년 1월에는 연간 예산 1,000억 원을 집행하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열리고 2월에는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만큼 치열하다고 하는데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중연 현 축구협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축구계 여권'에선 김석한 중등축구연맹 회장과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 중 한 명이 야권 후보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과 맞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조중연 회장의 지원을 받는 김석한 회장은 투표 자격이 있는 시도협회장 상당수를 우군으로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이지만 아직은 출마 선언도 안 한 정몽규 총재 쪽에 무게감이 실립니다.

정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정몽준 명예회장의 지지를 받는데다 권오갑 실업축구연맹 회장·오규상 여자축구연맹 회장의 지원까지 받습니다.

내년 1월28일 열리는 축구협회장 선거는 시도협회장 16명과 협회 산하연맹 회장 8명 등 24명의 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얻는 후보가 당선됩니다.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을 겸해 국빈 대접을 받는 대한체육회장 선거구도는 축구 대선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박용성 현 회장이 재선 도전을 검토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인 정몽준·유정복·이에리사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후보 8명이 나섰던 2009년 선거 못지않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대한체육회는 내년 2월 초 대한체육회장 선거공고를 내고 2월22일 총회에서 선거를 치릅니다.

대의원 58명이 참가하는 투표에서 과반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대한체육회장이 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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