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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PDA 점검 시스템으로 설비관리 '혁신'
입력 2006-09-22 11:22  | 수정 2006-09-22 11:22
보통 철강업을 비롯한 장치산업에서는 설비에 고장이 났을 경우 가동이 중단되면서 이로인한 손실이 적지 않은데요.
포스코가 휴대단말기인 PDA를 통한 점검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설비고장을 줄이고,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광양제철소 기계설비부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하루 일과를 컴퓨터와 PDA를 통해 시작합니다.


설비상태를 기록한 결과가 PDA를 통해 종합전산망으로 모이고, 또 PDA로 다운받아 그날의 점검항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최병철씨 / 기계설비부 설비담당
"컴퓨터에 입력된 전산항목을 PDA로 다운받아 오늘 할 일을 정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에는 점검기준과 표준화가 미흡해 일일이 노트에 기계상태를 기록하는 등 과학적 관리를 하는데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PDA 시스템을 시행한 이후 돌발고장이 10% 줄고, 불필요한 업무가 30%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설비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 이재홍 / 기계설비부 부관리직
"기계장치의 설비점검 활동을 좀더 계획적이고, 과학적으로 수립하고 그 데이타를 활용해서 고장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김종철 기자
"현장에서 점검한 조사결과를 PDA로 관리하면 설비의 이상유무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광양제철소 기계설비부에서는 전체 8개과 가운데 4개과에서만 시행했으나, 연말쯤에는 나머지 4개과를 비롯해 안전과 자재관리 분야로 PDA 시스템을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 연규성 / 기계설비부 부장
"앞으로는 설비관리만이 아니고 안전, 자재관리 등에도 PDA 도입을 확대해 제조업의 실질적인 유비쿼터스 시대를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포스코 국내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광양제철소.

PDA 시스템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철강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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