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동중국해 대륙붕 경계선 한국쪽 확대
입력 2012-12-23 17:38  | 수정 2012-12-24 08:38
중국이 최근 유엔에 제출한 문서에서 오키나와 해구의 동중국해 대륙붕 경계선을 우리나라 방향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키나와 해구에서 한중 양국이 주장하는 대륙붕이 상당 부분 중복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이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에 제출한 '동중국해서의 200해리 밖 대륙붕 외 측 한계안'에 따르면, 중국은 동중국해에서의 대륙붕 경계선을 오키나와 해구 내에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길고 비스듬히 표시했습니다.
한 대륙붕 전문가는 "2009년 제출한 중국의 경계안은 우리보다 더 남쪽에 위치해 있었다"며 "중국이 이번에 우리나라 방향인 북동쪽으로 확대된 대륙붕 경계를 제출한 데는 우리를 경계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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