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입시설명회 '후끈'…"수능 개편 궁금해요"

【 앵커멘트 】
올해 대학입시도 채 끝나지 않았는데 1년이나 남은 2014학년도 입시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수능 제도가 개편돼 수험생이나 학부모나 더 불안해하는 모습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2014학년도 대입 설명회.

5천석 규모의 대형 강당이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꽉 찼습니다.

개편된 2014학년도 입시 요강은 빼먹어선 안되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 인터뷰 : 송재원 / 예비 재수생
- "올해 시험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내년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얻으려고 왔어요."

2014학년도에는 선택형 수능이 도입돼, 현 수능보다 쉬운 A형과 현 수능 수준의 B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와 영어, 자연계는 수학과 영어에서 B형을 주로 반영합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어떻게 준비해야 대학 진학에 유리할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윤여진 / 예비 고3
- "제 위 선배들이 겪어보지 못한거니깐 정보도 부족하고 준비할 게 많아서 배로 부담이 돼요."

▶ 인터뷰 : 조용원 / 학부모
- "각 대학별로 지원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아이들이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학 교사들은 크게 바뀌는 것이 아니라며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 없이, 6월 모의고사 전까진 기초를 충분히 다지라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심주석 / 하늘고 교사
- "지금부터 유불리를 계산해서 A형, B형을 준비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6월 모의평가 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후에…."

예비 수험생들에게 입시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