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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마돈나 누나 포스, 내가 눌리더라”
입력 2012-12-22 19:31 

싸이가 마돈나의 뉴욕 단독공연 당시 게스트로 출연했던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리허설 하러 갔는데 쉬는 시간이라 무대에 누워있더라”며 첫 마디가 ‘무대 위에서는 어디든 만져도 돼라는 말이었다”고 첫 인상을 전했다.
이어 대선배잖냐. 마 선배”라고 친근하게 말하고 선배가 시키니까 해야지 않냐. 어디든지 만졌다. 무대에서 마돈나는 레이저 나오더라. 내가 눌리더라, 정말 세더라”고 말했다.
또 공연 준비 과정과 당시 무대에서 마돈나를 번쩍 들고 힘겨워 하던 표정에 대해 한곡 같이 부르는데 리허설을 일곱 번 하더라. 허리 나가는 줄 알았다”며 그 누나가 리허설 할 때는 바지를 입고 있었다. 리허설 때는 그 누나 벨트를 잡았는데 막상 공연에서는 실크 치마로 바뀌어 있는거다. 마돈나 놓치면 어떻게 하냐. 강력한 의지가 있었던 거다”고 해명했다.

싸이는 1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열린 마돈나의 콘서트 무대에 예고 없이 등장했다. 이날 싸이의 무대는 마돈나의 노래 '기브 잇 투 미'(Give It 2 Me)와 '강남스타일'을 매시업 한 것으로 노래 중간에 싸이가 무대에 깜짝 등장, 마돈나와 즉석에서 '말춤'을 추는 등 파격적인 구성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돈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안무를 완벽하게 숙지했을 뿐 아니라, 싸이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는 등 뮤직비디오 속 안무까지 화끈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엔 마돈나가 두 다리로 싸이의 허리를 감고 안기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한편 이날 노홍철은 ‘무한도전 달력을 배달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방문했다. 노홍철은 싸이와 함께 뉴욕 한복판에서 싸이의 현지 인기를 직접 확인하고 싸이의 미국 성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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