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허브공원
입력 2006-09-21 19:47  | 수정 2006-09-22 08:13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향기와 차로 좋은 허브를 만나기 위해 어디로 가십니까?
이제 멀리까지 가지 않고 서울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허브공원이 생겼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이 허브향을 훔쳐내기 위해 바쁜 손짓을 해 댑니다.

인터뷰: 이인혜(7살)
-"너무 너무 예쁘구요. 건강에 좋은 냄새가 나요."

인터뷰: 김근희 / 서울 강동구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있어 너무 좋다. 반갑다."

살짝만 건드려도 오므라드는 미모사에서부터 인디안들에게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에케네시아, 그리고 아침이슬을 먹었을때 가장 아름다운 비취색을 발하는 브론즈 휀넬까지 세계 120여종의 허브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허브는 뿌리에서부터 줄기, 잎, 꽃잎까지 모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청소년들에게 좋습니다.

인터뷰: 박경복 / 조경학 박사
-"허브는 차와 향기로 주로 쓰이지만 후각이나 미각등을 자극하고 그 기능이 종합되면 영감까지 자극 시킨다."

특히 강동구 길동에 들어선 이곳 허브공원은 원래 콘크리트로 뒤덮인 배수지 였지만 상단을 흑으로 덮어 자연 친화적인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시킨 곳 입니다.

인터뷰: 신동우 / 강동구청장
-"우리 서울 시민들이 허브향을 맡기 위해 강원도까지 가고 계시는데 이곳에서 허브향을 느낄수 있는 주제가 있는 공원으로 만들었다. 주민들이 매우 좋아한다."

또한 이곳은 282개의 오색 조명이 있어 밤에는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고 동쪽과 서쪽 전망대에서는 일출과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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