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피임약 먹는 여성이 조심해야 할 것들
입력 2012-12-18 11:10 
국내에서 사용되는 호르몬성 피임제는 구성 성분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복합제제와 프로게스틴 단일제제로 구분된다. 두 종류 모두 다양한 투여경로로 사용할 수 있으나 먹는 약이 가장 일반적이다.
피임약은 그 종류에 따라 부작용이나 주의사항 등이 다르다. 따라서 개인에게 가장 알맞은 피임방법을 선택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발간·배포한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피임약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토대로 피임약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사전피임약, 유방암·혈전질환 주의해야
사전피임약은 장기적으로 매일 복용하는 호르몬제로 사용이 금기되는 질환 또는 상황인지의 여부를 철저하게 사전 검사해 피임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에스트로겐 유도성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혈전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부작용 발생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다른 피임법을 사용하도록 한다.
흡연을 하는 중이라면 동맥 혈전성·혈전색전성 질환 또는 뇌혈관 질환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하도록 한다.
특히 35세 이상의 여성에게 이런 부작용이 현저하게 나타나므로 이 연령층의 여성은 반드시 흡연을 삼가야 한다.
만일 복용을 잊었을 때는 1회인 경우 가능한 빨리 복용하며 연속적으로 2회를 잊었을 경우 이틀 동안 2정씩 복용한다. 그러나 3회 이상 잊었을 경우에는 새롭게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긴급피임약, 일반적 피임법 대신 사용하면 안돼
프로게스틴이 고용량으로 함유된 긴급피임약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1회 사용하는 약으로 일반적인 피임방법을 대신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만일 월경 예정일에 비정상적 출혈이 발생되거나 예정일에서 5일 이상 월경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식약청은 개인에 알맞은 피임방법을 선택하고 피임약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서는 의사와 약사의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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