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반적으로 KB국민과 신한, 우리, 하나를 4대 시중은행이라고 부르는데요.
시중은행이 4강 체제로 떠오른 지 10년째가 된 것을 계기로 이들의 역사를 서환한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KB국민과 신한, 우리와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이 금융 시장을 주도한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시중은행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외환위기 전까지 난립했던 수십여개의 은행들이, 통합과 인수를 거치면서 대형은행으로 정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KB국민은행은 1963년 국민은행이 특수은행으로 만들어지면서 시작됩니다.
95년 시중은행으로 전환했고, 대동과 장기신용은행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웁니다.
2001년에는 동남은행을 인수했던 한국주택은행까지 국민은행 안에 포함시키면서, 대출만 190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은행으로 거듭납니다.
일본계 자금으로 출발해 시가총액 2위에 오른 신한은행은 규모에 비해 역사가 짧습니다.
1982년 영업을 시작한 뒤, 98년 동화은행을 인수하면서 규모를 키웁니다.
그리고 1897년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은행이었던 조흥은행과 2006년 통합은행으로 출범합니다.
인수 당시 조흥은행 직원들의 복지 등에 상당부분 공을 기울여, 잡음없이 성공적으로 통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창립 당시 자본금 250억 원, 점포 3개에 불과했던 후발은행이 시가총액 264조 원에 달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우리은행은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1899년 대한천일은행이라는 간판으로 문을 연 우리은행은 1932년 만들어진 한일은행과 99년 통합하면서, 한빛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합니다.
그 뒤 평화은행을 인수하며 현재의 우리은행으로 거듭납니다.
이 과정에서 공적 자금이 12조 원 넘게 투입된,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한 정부 소유 은행이기도 합니다.
역사가 가장 짧은 하나은행은 1991년 문을 열었습니다.
외환위기 당시 충청은행과 보람은행을 합쳤고, 서울은행(전 서울신탁은행)을 인수하면서 하나금융지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 외환은행까지 인수하는데 성공하면서, 30년만에 시가총액 160조 원이 넘는 4대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수와 통합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 온 4대 시중은행.
이제는 지주사 체제 하에 보험과 증권까지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리딩 금융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일반적으로 KB국민과 신한, 우리, 하나를 4대 시중은행이라고 부르는데요.
시중은행이 4강 체제로 떠오른 지 10년째가 된 것을 계기로 이들의 역사를 서환한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KB국민과 신한, 우리와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이 금융 시장을 주도한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시중은행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외환위기 전까지 난립했던 수십여개의 은행들이, 통합과 인수를 거치면서 대형은행으로 정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KB국민은행은 1963년 국민은행이 특수은행으로 만들어지면서 시작됩니다.
95년 시중은행으로 전환했고, 대동과 장기신용은행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웁니다.
2001년에는 동남은행을 인수했던 한국주택은행까지 국민은행 안에 포함시키면서, 대출만 190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은행으로 거듭납니다.
일본계 자금으로 출발해 시가총액 2위에 오른 신한은행은 규모에 비해 역사가 짧습니다.
1982년 영업을 시작한 뒤, 98년 동화은행을 인수하면서 규모를 키웁니다.
그리고 1897년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은행이었던 조흥은행과 2006년 통합은행으로 출범합니다.
인수 당시 조흥은행 직원들의 복지 등에 상당부분 공을 기울여, 잡음없이 성공적으로 통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창립 당시 자본금 250억 원, 점포 3개에 불과했던 후발은행이 시가총액 264조 원에 달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우리은행은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1899년 대한천일은행이라는 간판으로 문을 연 우리은행은 1932년 만들어진 한일은행과 99년 통합하면서, 한빛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합니다.
그 뒤 평화은행을 인수하며 현재의 우리은행으로 거듭납니다.
이 과정에서 공적 자금이 12조 원 넘게 투입된,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한 정부 소유 은행이기도 합니다.
역사가 가장 짧은 하나은행은 1991년 문을 열었습니다.
외환위기 당시 충청은행과 보람은행을 합쳤고, 서울은행(전 서울신탁은행)을 인수하면서 하나금융지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 외환은행까지 인수하는데 성공하면서, 30년만에 시가총액 160조 원이 넘는 4대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수와 통합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 온 4대 시중은행.
이제는 지주사 체제 하에 보험과 증권까지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리딩 금융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