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선 D-2] 젊은층, 무관심 일관? 열정도 있다!
입력 2012-12-17 15:04 
【 앵커멘트 】
이번 대선에서는 20·30대가 얼마나 투표장으로 향할지도 큰 관심인데요.
젊은 층은 이번 대선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대학가 원룸 촌.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우편함에는 찾아가지 않은 투표안내문이 가득합니다.


며칠째 찾아가는 이가 없자 경비원이 나서 가지런히 정리를 합니다.

경기도 수원의 원룸 촌도 사정은 마찬가지.

주인을 잃은 안내문이 바닥에 떨어져 있고, 우편함마다 한가득 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원룸 촌 곳곳에는 선거공보물이 쌓여 있습니다. 20·30대 젊은 층은 정말 선거에 관심이 없는 걸까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일부지만, 자원봉사자로 선거 유세에 참여해 열정을 태우는 젊은 층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슬기 / 취업준비생
- "선거를 해서 대통령이 당선되면 저희가 더 많이 살 것이고 누리고 될 텐데 그걸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 인터뷰 : 임준혁 / 대학생
- "취업도 해야 하고 등록금 문제도 있어요. 투표를 하지 않고는 적극적으로 얘기할 수가 없잖아요."

신나는 율동에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춥니다.

▶ 인터뷰 : 김재경 / 경기도 부천시
- "정치적인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젊은 사람들이 지각이 있어서 현 사회 구조를 똑바로 알고 선택해줬으면 좋겠어요."

지난 두 차례 대선 결과를 보면 20·30대의 투표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도 젊은층 투표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정운호·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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