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생명·삼성화재, 해외영업 강화로 불황 이긴다
입력 2012-12-17 13:44  | 수정 2012-12-17 13:45
【 앵커멘트 】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보험업계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보험사들이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저금리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중국에 영업점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점은 지난 2009년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도 올해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단계적으로 2020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18%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해외법인을 바탕으로 중국 자동차보험과 싱가포르 재보험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아시아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아직 보험산업이 발달하지 않아 잠재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한류 덕분에 브랜드 인지도도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험산업의 특성상 축적된 통계와 자료가 필요한데, 이 때문에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윤성훈 / 보험연구원 실장
- "해외진출을 하려면 일단 현지화 과정이 필요하고 현지 수요에 맞게끔 상품이 제공돼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통계자료를 축적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구요."

세계적인 보험사 네덜란드의 ING와 독일의 알리안츠는 자국보다 해외에서 50%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삼성, LG 등 제조업 분야가 해외에서 승승장구하는 것 처럼, 국내 보험사들도 해외에서 선전하길 기대해봅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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