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내년 1월말부터 음식점 외부 가격표 게시
입력 2012-12-17 09:07 
내년 1월말부터 음식점 외부에 가격이 게시돼 소비자가 음식점에 들어가기 전에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2013년 1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외부에 가격표를 게시해야 하는 업소는 신고 면적 150㎡ 이상(약 45평)의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이며 전체 음식점의 약 12%인 8만여개 업소가 해당된다.
외부 가격표는 최종지불가격과 주 메뉴(5개 이상 권장)를 표시해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조례 포함)에 위반되지 않는 방법으로 소비자가 알아보기 쉬운 장소(주출입구 등)에 게시해야 한다.

향후 복지부는 외부 가격표가 도시미관을 해치거나 영업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자치단체 및 영업자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한 후 세부 표시방안(참고자료)을 홈페이지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음식점 메뉴판에 소비자가 실제로 내야 하는 최종지불가격표시 및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고기를 100그램당 가격으로 표시하는 제도도 2013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음식점, 커피전문점 등 모든 식품접객업소(위탁급식영업 제외)는 메뉴판에 가격을 표시할 때 부가세, 봉사료 등을 포함하여 손님이 실제로 내야 하는 최종 지불 가격을 표시하여야 한다.
또한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고기에 대해서는 기존 단위당 가격 표시를 구체화해 100그램당 가격 표시를 하고 1인분에 해당하는 중량당 가격을 함께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음식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 증진과 함께 업소 간 건전한 가격경쟁을 유도해 영업자 및 소비자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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