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애인대행 카페' 부유층 성매매 알선 적발
입력 2006-09-21 13:57  | 수정 2006-09-21 13:57
부유층 남성과 젊은 여성들 간의 성매매를 알선해 온 '애인대행' 카페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노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매매를 한 김모씨 등 여성 6명과 최모씨 등 남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씨는 지난 5월부터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애인대행', '역할도우미'란 이름으로 카페를 운영하면서 남녀 회원들 간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남자 회원 중에는 의사와 유명 제조업체 전 대표, 벤처기업가, 펀드매니저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은 미인대회 입상자, 대학생, 특급호텔 직원, 항공사 승무원 지망생 등 20대 초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남성들은 성 관계를 가질 때마다 100만∼200만원을 지불했고 매달 2∼3차례 정기적인 만남을 갖는 조건으로 한 달에 500만∼천만원을 여성에게 주는 이른바 '스폰서' 계약을 맺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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