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 첫 양자토론②] 박근혜-문재인, 참여-MB 정부 공격

【 앵커멘트 】
양자 토론으로 진행된 마지막 TV토론은 반박, 재반박이 이어져 특히 공방이 뜨거웠는데요.
박근혜, 문재인 후보는 특히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 실정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는 첫 번째 주제인 저출산 대책부터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문 후보가 이명박 정부의 저출산 대책 실정을 부각시키자,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폐지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박 후보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지원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저출산을 막는 길입니다."

등록금 폭등을 놓고 박 후보가 그 원인이 참여정부에 있다고 공격하자,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등록금 부담에 대해서 문 후보가 주역이었던 참여정부에서 역대 최고로 올려놓은 것입니다."

문 후보는 현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오히려 (반값등록금에 대한) 촛불집회에 의한 요구를 묵살했습니다."

과학기술부 폐지로 과학기술이 침체했다는 문 후보의 공격에, 박 후보는 미래과학부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밖에 4대강 사업과 나로호 발사 실패 등을 놓고도 두 후보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