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 첫 양자토론①] 박·문, 불꽃 튀는 난타전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마지막 TV토론이자 첫 양자토론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쳤습니다.
대선을 사흘 앞두고 열린 토론회였던 만큼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류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선후보 3차 TV토론회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사퇴로 대선 토론 사상 첫 1대1 양자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마지막 토론회를 덕담으로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박근혜 후보님은 평소부터 잘 아시는 그런 주제들이기 때문에 잘하실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문 후보님도 잘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국민 행복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고, 문 후보는 소통을 기반으로 한 새 정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자 서로의 공약과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의혹 등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을 놓고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국정원 여직원이)댓글을 달았다고 하셨는데 하나도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계시잖아요."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그 사건은)수사기관이 수사 중에 있는 것입니다. 증거를 민주통합당이 내놓을 사건이 아니죠."

두 후보는 부동층 표심과 막판 승기를 잡기 위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