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2] 비방 댓글 무혐의…막판 변수 떠올라
입력 2012-12-17 05:04  | 수정 2012-12-17 07:33
【 앵커멘트 】
국정원 여직원이 비방 댓글을 단 흔적을 찾지 못했다는 경찰의 발표로 정국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전 막판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국정원 여직원 사건에 대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정치 공작을 시도했고,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까지 침해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박근혜 캠프 대변인
- "민주당은 근거도 없이 국정원과 20대 여성 직원을 범죄자로 만들려다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찰의 선거 개입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수사가 지지부진했는데, 판세에 영향을 주기 위해 서둘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 / 문재인 캠프 대변인
- "국정원·선관위·경찰·검찰까지 새누리당 정권의 연장을 위해 온갖 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거까지 남은 기간은 단 이틀.

주요 거점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인 두 후보는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놓고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는 충남 천안에서 시작해 경기·인천을 잇따라 방문하고, 내일(18일)은 최대 격전지인 부산으로 내려갑니다.

문 후보는 오늘(17일) 수도권의 부동층을 공략하고, 내일(18일)은 충청과 부산·경남을 찾아 마지막 총력 유세를 벌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임채웅·김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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