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3] TV토론이 지지율 움직인다
입력 2012-12-16 19:04  | 수정 2012-12-16 20:25
【 앵커멘트 】
지난 두 차례의 TV토론은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에 큰 변화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잠시 후 있을 3차 TV토론은 후보를 평가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10%가량에 달하는 부동층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0% 내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가 잠시 후 열릴 TV토론에서 얼마만큼의 부동층을 잡느냐가 관건입니다.

실제로 MBN이 1차 TV토론 직후 벌인 여론조사를 보면 박근혜 46.5%, 문재인 40.5%로 토론회 전과 비교하면 박 후보는 1.6%p 상승했고, 문 후보는 1.5%p 하락했습니다.

2차 TV토론 직후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45.5%, 문재인 42.0%로 1차 토론 당시 6.0%p였던 격차가 3.5%p로 줄었습니다.


특히, 3.3%가 지지후보를 바꿨다고 답해 박빙 승부에서 TV토론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상황에서 가장 큰 변수는 3차 TV토론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윤희웅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
- "오늘 TV토론이나 작은 변수도 후보 선택에 여지를 남겨둔 상황입니다. 이번 대선의 유동성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층을 포함한 유권자들이 두 후보의 마지막 TV토론을 보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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