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3] 유세장엔 언제나…태극기 vs 바람개비
입력 2012-12-16 19:04  | 수정 2012-12-16 20:50
【 앵커멘트 】
유세현장엔 눈길을 사로 잡는 소품들이 등장하는데요.
박근혜 후보의 유세현장엔 항상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또 문재인 호보 곁에는 노란색 바람개비가 등장합니다.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윤범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박근혜 후보의 유세 현장.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는 시민들의 손에서 작은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박근혜, 박근혜"

태극기 속의 빨강색이 박 후보를 연상시키는 점을 활용했고, 애국심에도 호소한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애국심과 그리고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후보의 유세 현장.

노란색 바람개비 사이에서 문재인 후보가 나타납니다.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의 상징색인 노란색을 앞세워 바람몰이로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대세가 이미 기울지 않았습니까? 대선 승리 우리의 것입니다."

소품 배포를 금지하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 따라 정당에서는 태극기나 바람개비를 유세현장에 배포할 수 없습니다.

태극기의 애국심이냐? 야당의 바람이냐?

유권자들의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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