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총선…우파 자민당 '압승' 예상
입력 2012-12-16 19:04 
【 앵커멘트 】
우리나라보다 사흘 앞서 일본도 차기 정권을 결정짓는 총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우익 정당인 자민당이 압승을 거두며 3년 만의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차기 정권을 결정할 중의원 선거가 한창입니다.


하원 격인 중의원 의원 480명을 뽑는 투표는 오전부터 일본 전역에서 진행 중이며 조금 뒤인 저녁 8시에 마감됩니다.

압승이 예상되는 우익 정당 자민당의 아베 신조 총재는 선거 운동 마지막까지 '강한 일본'을 외쳤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자민당 총재
- "저는 일본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국가로 되돌려 놓겠습니다."

자민당은 50년이 넘도록 일본을 이끌다가 지난 2009년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겼지만, 최근 우경화 바람 속에 지지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현지 언론은 자민당이 과반을 넘는 의석을 얻고, 민주당은 100석에도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스즈키 / 일본 유권자
- "민주당은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당을 찍었어요."

자민당은 평화헌법 개정과 군대 보유를 공약으로 내걸어 주변국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는 오늘(16일) 밤늦게나, 내일(17일) 새벽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영상편집 : 원동주,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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