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3] 유세 단어 보면…그들을 알 수 있다
입력 2012-12-16 19:04 
【 앵커멘트 】
안보, 안정, 평화…그리고 서민, 눈물, 소주….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 중 누가 말한 것인지 아시겠죠?
유세 단어를 보면 후보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8일 전, 박근혜 후보의 유세현장.


위기에 강한 대통령으로 시작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경제 발전 이래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위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대통령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리고 어제, 박 후보는 안보를 얘기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지금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우리 안보가 위협을 받고…."

평화와 안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저 박근혜 이 땅에 평화와 안정이 올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지난 8일 문재인 후보의 유세현장.

서민이라는 단어로 유권자 속으로 들어갑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저는 실향민 아들로 태어나 가난 속에서 자라 어머니와 함께 연탄배달과 리어카도 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광화문 같은 자리에서 문 후보는 소주와 막걸리로 서민의 친구를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퇴근길에 서민들과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나누고, 어르신들과는 막걸리를 나눌 수 있는…."

눈물로 표심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쌍용자동차의 눈물, 용산참사의 눈물…그 눈물들 닦아 드리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안보, 안정, 평화, 그리고 서민, 눈물, 소주…유권자의 마음이 어느 쪽을 택할지 만이 남았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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