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명 중 1명 소아 화상…초기 응급처치 '중요'
입력 2012-12-16 12:04  | 수정 2012-12-17 08:51
【 앵커멘트 】
보호자가 한눈파는 사이, 아이들이 뜨거운 물을 쏟아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죠?
화상 부위가 넓거나 몸통에 화상을 입을 경우엔 섣불리 찬물에 담그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굴과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은 한 살 준서.

부모님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입니다.

▶ 인터뷰 : 박혜원 / 준서 어머니
- "식탁 위라서 방심하고 있었는데 (국이) 쏟아져서…. 다치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렸으면 좋겠어요."

기어다니기만 해도 위험한 것이 화상.

실제로 화상 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이 9살 이하 영유아일 정도로 아이들은 항상 화상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예방법이 없는 만큼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손과 발은 화상 부위가 크지 않으면 찬물 응급처치가 가능하지만, 넓은 부위 화상은 빨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전욱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교수
- "몸통에 화상이 있을 때 차가운 물로 상처를 적시게 되면 자칫 저체온증으로 빠져서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화상이 심할 경우 환자나 보호자 모두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어 정신적인 치료도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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