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대폰 할인 인터넷 쇼핑몰 '주의보'
입력 2006-09-21 12:32  | 수정 2006-09-21 12:32
인터넷에서 물건 살 때 지나치게 가격이 싸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할 듯 합니다.
최근 한 휴대폰 전문 인터넷 쇼핑몰에 대해 소보원이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한 휴대폰 전문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최근 이 쇼핑몰에서 휴대폰을 구입해 입금까지 했지만 배송받지 못했다는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모씨 / 피해자
- "최저가격보다 대략 10만원 정도 싸서 휴대폰을 사고 서류 보내고 온라인 입금을 했는데, 물건을 안보내고 나중에는 아예 전화도 안받더라구요."

소비자보호원은 올해들어 이 휴대폰 쇼핑몰의 피해상담이 33건으로 전체 온라인 휴대폰 구입 관련 피해의 1/3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보원은 이 온라인 쇼핑몰이 서로 다른 인터넷 사이트 주소 4개를 사용하지만, 한개의 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영업소 주소와 통신판매업 신고번호도 없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현금 결제를 강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보원은 현금결제를 강요하거나 고가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쇼핑몰에 대해서는 일단 의심을 가져야 하며, 게시판에 배송이나 환불 관련 불만이 자주 올라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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