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앞바다 바지선 전복…3명 사망·11명 실종
입력 2012-12-15 00:35 
어제(14일) 오후 7시 13분쯤 울산 신항 북항 3공구 공사 현장 앞바다에서 바다 준설용 크레인을 실은 2천600t급 바지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근로자와 선원 등 26명이 바다에 빠져,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1명은 실종됐습니다.
나머지 12명은 구조됐지만, 저체온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항공기 1대와 헬기 1대, 경비함정 30척, 전문구조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날이 어두운데다 3~4m의 파도가 일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신항만 공사 중 높은 파도와 강풍에 무게를 이기지 못한 80m 높이의 바지선 크레인이 부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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