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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한 참여 뮤지컬 ‘완득이’, 스크린 흥행 이어갈까
입력 2012-12-14 15:40 

원작 소설을 비롯해 영화로도 큰 인기를 모은 ‘완득이가 3년 준비기간 끝에 무대로 옮겨진다.
14일 오후 프레스 콜을 통해 베일을 벗은 뮤지컬 ‘완득이. 이날 프레스 콜에서는 ‘완득이 1막 공연이 논스톱으로 공개됐다. ‘완득아 ‘미성년자 관람불가 ‘윤하는 내꺼 ‘기도 ‘왔어요, 우리가 뽕짝이에요 ‘신성한 교회에서 웬일이야 ‘단련 ‘티코 라이프 ‘이삭줍기 ‘마주치지 않을게요 ‘엄마 향기 ‘햇살 1g ‘코리안 드림 등 총 13장면이 공연됐다.
자칭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놈.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고 잘 하는 것이라곤 싸움밖에 없는 사춘기 소년 완득이가 세상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깨달아가는 성장과정을 따뜻하게 담았다. 14일과 15일, 2 회에 걸친 프리미어 회차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김려령 작가의 원작 소설 ‘완득이를 바탕으로 영화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완득이는 3년간의 준비기간 끝에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창착뮤지컬 중 보기 드물게 탄탄한 작품성과 700석 규모의 극장에서의 공연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역동적인 액션과 스펙터클을 선사할 예정이다.

큐지컬 ‘완득이의 가장 큰 특징은 소년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재기 발랄한 캐릭터들과 만화책 채장을 넘기는 듯한 아기자기함이 돋보이는 무대 구성이다. 주인공과 그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이 서로 얽혀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뮤지컬 ‘명성왕후, ‘영웅 등 국내 인기 창작뮤지컬 다수의 작품을 배출해낸 에이콤인터내셔날 윤호진 대표가 연출을 맡았고 ‘소울대디 김조한이 공동작곡을 맡았다. 무대디자인은 연극과 클래식, 뮤지컬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에서 깊이 있는 해석이 담긴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 이태섭이 맡았다. 달동네와 킥복싱 링, 영상까지 기묘하게 어우러진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주인공 ‘완득이 역에는 한지상과 정원영이 더블 캐스팅 됐다. 2012년 가장 주목하는 기대주로 동시에 꼽히기도 한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매력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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