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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글을 써라"...대입 논술 대비
입력 2006-09-21 11:27  | 수정 2006-09-21 11:27
논술은 글짓기가 아니라 시험이기 때문에 글짓기와는 성격이 다소 다릅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좋은 글의 요건은 변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소설가이자 교수인 이인화씨가 전하는 좋은 글의 요건을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인화 교수가 말하는 좋은 글이란 첫째 자신의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인화 / 소설가, 이화여대 교수
-"(학생들이) 객관성에 얽매여 있다. 자기 주관이나 편견도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의 글에는 이런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며 학생들의 독창적인 생각을 아쉬워했습니다.

독창성과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서 이 교수는 특정 작가의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글을 모두 읽어볼 것을 권했습니다.

이렇게 한 작가의 글을 흐름대로 읽다 보면 그 작가에게 없는 자신의 생각도 찾아낼 수 있고, 또 거기서 좋은 표현이 생긴다고 합니다.

또 논술이나 글짓기는 남을 설득하는 목적보다는 자신을 표현하는 목적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이인화 / 소설가, 이화여대 교수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 그래야만 설득할 수 있고, 좋은 글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글읽기를 통해 남을 알게 되고, 글짓기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는 순환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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